서민부담 덜어줄 에너지·식비·양육비 혜택확대
[목차]
1. 2024년 한국 경제,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
2. 난방비 부담 감소, 에너지 바우처 예산 대폭 확대
3. 대학생 식비 부담 경감, 천 원의 아침밥 2배 확대
4. 취약계층 정부 양곡 판매가격 동결
5. 출산 · 양육 부담 경감, 부모 급여 40% 인상
매해 서민들에게는 그렇긴 하지만,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서민 지갑은 더더욱 열린 기미가 멀기만 하네요. 계속 눈과 귀에 날아드는 경지 지표들은 암울하기만 합니다.
서울소비공익네트워크가 지난 2023년 12월 소비자 물가 인식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, 소비자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가스비, 전기요금, 식비까지 안 오르는 게 없는 요즘 같은 고물가 상황에선 더욱 와닿는 말입니다.
정부는 물가와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, 서민 부담을 덜어 줄 정책 발굴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습니다.
오늘 포스팅은 2024년 확대된 주요 민생안정 사업 중, 서민들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, 식료품, 양육 정책 및 혜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.
■ 2024년 한국 경제,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
2024년 한국 경제 전망이 점점 암울해지고 있습니다. IMF에 이어 한국은행도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. 2024년 물가 상승률은 2023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
2023년 11월 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 전망치를 2.2%에서 2.1%로 하향 조정했습니다.
경제 전망치는 하향 조정했는데, 202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오히려 2.4%에서 2.6%로 0.2%포인트(p) 높였습니다.
한국은행은 2024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3년 2월(2.4%), 5월(2.3%), 8월(2.2%), 10월(2.1%)로 매번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.
■ 난방비 부담 감소, 에너지 바우처 예산 대폭 확대
◆ 에너지 바우처 확대
▷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혜택 확대 : 2023년 1,909억 원에서 2024년 6,856억 원으로 대폭 증액
▷ 에너지 바우처 지원 단가 : 세대당 평균 30만 4,000원으로 확정
* 지난 2022년 난방비 대란 당시 한시적으로 확대된 것을 2024년에도 그대로 유지
◆ 가스요금 지원
▷ 대상 :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
▷ 기간 및 요금 할인
* 오는 3월까지 가스 · 열 요금 할인을 최대 59만 2,000원까지 지원
* 특히 가스요금 할인 대상에는 어린이집을 추가해 가장 낮은 일반용 요금을 적용
◆ 등유 바우처 단가 확대
▷ 대상 : 소년 · 소녀 가장과 한 부모 취약가구
▷ 등유 바우처 단가 : 64만 1,000원으로 기존의 2배를 넘는 수준까지 증액
◆ 연탄 사용 취약 가구 수요 고려
▷ 연탄 쿠폰 지원 단가도 7만 4,000원 인상한 54만 6,000원을 지원
■ 대학생 식비 부담 경감, 천 원의 아침밥 2배 확대
지난해 3월 전국 27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관련 단체에서 발표한, 등록금 · 생활비 인상에 대한 전국 대학생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,
95.1%의 대학생은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식비를 꼽았습니다. 동시에 가장 먼저 줄인 것도 식비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.
치솟는 물가에 아침을 굶기 일쑤인 대학생들에게, 1,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'천 원의 아침밥' 은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.
천 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아침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, 양질의 아침으로 1,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, 정부가 1,000원, 나머지는 학교 측이 부담하고 학생은 1,000원만 내고 먹을 수 있습니다.
이에 따라 정부도 2022년 49만 명분에서, 지난해 233만 명분으로 확대한 데 이어, 올해는 450만 명분 규모로 천 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과 예산을 확대했습니다.
■ 취약계층 정부 양곡 판매가격 동결
정부는 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, 정부양곡 판매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.
올해 취약계층 정부 양곡 판매가격은 2023년 산 정부양곡 매입원가 상승 등에 따라, 전년 대비 8% 수준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, 이들의 생계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동결했습니다.
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 · 의료 급여 수급자는 10kg 2,500원, 주거 · 교육 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· 한 부모는 1만 원, 기초생활 보장시설은 1만 2,650원에 각각 복지용 정부양곡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.
■ 출산 · 양육 부담 경감, 부모 급여 40% 인상
지난해 인공수정으로 쌍둥이를 출산한 40대 한모 씨. 늦은 출산에 건강한 아이를 낳았다는 기쁨은 컸지만, 아이들의 분유값에 기저귀 비용 등 경제적인 문제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.
다행히 자녀 한 명당 70만 원씩 총 140만 원의 부모 급여에 육아휴직급여, 아동수당, 지방자치단체 후원금까지 더해진 덕에 휴직 전 받았던 임금 수준은 유지하고 있습니다.
정부는 육아휴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, 0세 70만 원, 1세 35만 원인 지원 금액을, 올해 각각 100만 원, 5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.
또 이달부터는 둘째 아이부터 첫 만남이용권 바우처 지원금이 300만 원으로 인상됐습니다.
기초생활수급자, 차상위계층, 한부모가정 등 취약 양육가정에 대한, 분유 및 기저귀 지원금도 각각 월 1만 원씩 올랐습니다.
[출처] 대한민국 정책브리핑(www.korea.kr)